영주시·SK스페셜티·8개 소셜벤처기업의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와 SK스페셜티가 '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27일 박남서 영주시장, 이강윤 SK스페셜티 부사장과 소셜벤처기업 8개사 대표 10명은 가흥동 청년교류공간 3층에서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SK스페셜티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에서 맡아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교육 △소셜벤처 업무 및 교류공간 조성 △임팩트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총 4가지 세부사업으로 진행한다.
영주시는 소셜벤처기업의 지역 정착과 청년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SK스페셜티는 지역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50억원의 프로젝트 기금을 기부한다. 기금은 10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영주 경제속으로'에 선정된 소셜벤처기업은 △농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헬스와 뷰티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디캔트 △소나무 부산물을 활용해 뷰티 및 보건 위생제품을 판매하는 피노젠 △경북의 헤리티지를 브랜딩하는 주류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울릉디스틸러리 등 8개 기업이 선정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로컬 창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SK스페셜티는 지난해 12월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셜 벤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표어인 STAXX는 쌓는다는 Stack을 어원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사람과 조직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채워져 나가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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