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상공회의소는 26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 정태화 아진피앤피 회장, 류광현 류림산업 회장, 박종수 신진레미콘 회장, 김을영 서한 회장, 김해수 대한염직 회장, 석정달 명진화섬 회장, 이성홍 현대화섬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서상무 수성 회장 등 원로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도경영의 기업가정신으로 국가 경제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헌신한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손 회장은 100세를 회고하는 특별인사에서 "우리나라는 밤낮없이 피땀 흘려 노력해 소득 3만달러의 세계 중진국으로 성장했다"며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을 보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지역을 빛낸 기업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업가 박물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인의 기를 살리고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