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동국대 WISE캠퍼스는 2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2년도 '후원의 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14년째를 맞는 후원의 집 장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협조와 발전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체 대표들이 후원의 집으로 가입해 동국대 WISE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월 처음에 10개 업체로 시작했던 후원의 집은 재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의 적극적인 이용과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금까지 327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재 52개 업체가 기부에 동참하고 있고 총 8억 7000만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108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원씩 총 1억 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에 앞서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후원의 집 장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된장 박희순 대표, 디엔비건설 곽정섭 대표, 이조한정식 김영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후원의 집 운영위원회 위원장 태순옥 삼미정 대표는 "장학 사업에 참여해준 모든 후원의 집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동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장학생 여러분들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진정한 와이지안(Wisian) 인재로 성장해 오늘 배운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 달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