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승 대구대 교수(왼쪽)와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대구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는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수여하는 독도사랑상(단체)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독도체험관 교육장에서 독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독도상은 독도 관련 학술연구와 활동 등에 지대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독도학술상과 독도사랑상으로 구분된다.
독도사랑상은 교육, 문화, 홍보, NGO 등 비학술 분야에서 독도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데 기여한 개인(1명)과 단체(1팀)에게 수여된다.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대회를 통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콩트, 연극, 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울릉도·독도 탐방으로 매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구대 한국어교육학부 외국인 유학생 동아리 '위키(WK)+위키(WK)'팀이 독도사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행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또 이 연구소는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외에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도사랑 음원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독도사랑상을 수여 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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