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릉군수와 김규율 부군수등 간부공무원이 울릉한마음회관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분향소를 마련했다.
군은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울릉한마음회관 1층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오후9시 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합동분향소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분향·헌화를 안내할 예정이며 분향소 주변에 가용 인력을 배치해 군민 안전과 질서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규율부군수등 간부 공무원들은 1일 오전 울릉한마음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이 자리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참담했다. 이번 참사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남군수는 분향소에 비치된 방명록에 “숭고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울릉군민과 함께 슬퍼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섰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방명록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울릉군제공)
남한권 울릉군수가 분양소에 비치된 방명록에 남긴 애도의 글(울릉군 제공)
앞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대책회의에서 남 군수는 “대규모로 진행되는 각종 행사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각 사업장을 특별점검 하고 더 이상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참사에 따른 부상자가 6명이 추가돼 인명 피해 규모가3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156명, 부상자는157명(중상33명, 경상124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은101명, 남성은55명이다. 연령별로는10대12명,20대104명,30대31명,40대 8명,50대 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64명, 대구 1명, 인천 5명, 광주 2명, 대전 5명, 울산 3명, 경기38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1명, 전남 3명, 경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외국인2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157명 중118명은 귀가했고 나머지39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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