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서 21개국 48개 도시 참가
세계역사도시회의 포스터(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21개국48개 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 회의가 14~1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세계역사도시회의 는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논의와 정보교환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회의를 주관하는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개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을 목표로1987년 일본 교토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다. 우리나라는 안동 경주 수원 공주 부여 5개 도시, 세계적으론65개국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세계역사도시회의(LHC) 유치 이후, 올해 2월 국제회의추진단 TF를 발족, 3월에는 ICOMOS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간 MOU를 열었다.
8월 들어 국내 회원도시 간 MOU를 실시하는 등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8월 안동시 공무원 중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 4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직원통역지원단을 발족해 국제행사 인력도 차질없이 확보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700여 명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 숙박 관광 등에도 차질없이 준비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상 제고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의는 학술세션으로 △시장단 성공사례 발표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교토시장, 안동시장, 경주시장, 터키 오스만가지시장, 페루 쿠스코 부시장을 비롯한 국내회원도시 시장단이 직접 지역 성공사례를 온·오프라인으로 발표한다.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에서는 아세안(동남아사아 국가연합)과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NTT데이터 관계자를 비롯하여 호주 발라랫시,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발표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공유로“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회의의 큰 목적이다“라며 ”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온 역사도시들이 각각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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