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발전방향 논의“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포스터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경북 안동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열린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제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교토시, 터키 오스만가지시, 이란 테헤란, 페루 쿠스코 등 국내외 총 21개국 48개 도시 8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를 초빙해 열의있는 토론을 전개하는 전문가회의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연맹 회장),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오츠카 츠요시 주 부산일본국총영사 등이 참석한다.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창설됐다.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안동시 제공)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으며 국내는 이사도시 경주시를 비롯해 부여군, 공주시, 수원시(가입순)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맹에서는 ‘역사도시의 계승과 개발’이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정보공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역사도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