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술 모습.[영남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남대병원은 심혈관센터 타비(TAVI) 시술팀이 지역 최초로 ACURATE NEO2 밸브를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임상 연구에 따르면 ACURATE NEO2 밸브는 기존의 SAPIEN 3 Ultra 밸브와 Evolut PRO 밸브 대비 동등한 시술 성공률과 함께 높은 혈류역학적 성능, 낮은 판막주위 누출, 그리고 낮은 방실 차단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타비는 고령 및 수술 위험도가 높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 안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 시술이다.
이 시술은 심장 질환 환자에게 이뤄지는 최고 난도의 시술 중 하나로,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에 버금가는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남대병원 심혈관센터 김웅 센터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이 시술로 고위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생존율을 높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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