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사 전경.[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 700억원보다 14.3%(1534억원) 증가한 1조 2234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8968억원, 기타특별회계 20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13억원, 기금 2350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더 살기 좋은 영천, 더 행복한 시민'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편성했으며 재정의 전략적·효율적 운용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2369억원(26.4%, 265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1599억원(17.8%, 농업분야 196억원 증가), 일반공공행정 분야 743억원(8.3%), 교통 및 물류 분야 676억원(7.5%) 순으로 편성했다.
예산안 주요 사업으로는 영천경마공원 조성 23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135억원, 금호·도남 산업단지 조성 73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공사 40억원,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23억원 등이다.
또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51억원, 도시가스 공급 지원 12억원, 자양·화북면 지방상수도 공급 53억원, 노인일자리 90억원(시비 7억원 추가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5억원,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금 9억원, 농민수당 83억원 등을 투입한다.
2023년도 예산안은 제227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예산안 편성으로 지역 경제 회복은 물론 주어진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영천 미래 백년대계 청사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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