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경숙 의원(비례)은 22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안동시와 대구시가 맺은 안동· 임하댐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내용의 협약을 지적하며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의 이런 행보가 지역과 도민을 분열시키고 있는데도 경북도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동댐 물을 다량으로 대구시에 공급하게 되면 하류의 농업용수 공급 및 안동댐 저수율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동댐 저수율 감소는 지난 5월 환경부가 발표한 조사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카드뮴 등 안동댐의 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물 관리 문제의 진행과정에서 이철우 지사의 조정· 중재 능력과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향후 도가 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시·군과 함께 적극 나서 도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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