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방출로 아이들 피부?호흡기 질환 개선 기대
영주시가 산림청 공모사업인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에 선정돼 어린이 집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입, 국산 목재(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영주시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일환으로 장수 성곡어린이집에 국산 목재로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산림청 공모사업인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지난5월 경북에서 영주시를 비롯 영천시, 경산시와 함께 산림청 주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억 원을 확보 했다.
시는 국가예산등 1억을 투입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복도 공간을 국산 목재(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린이집 학부모 황모씨(휴천동, 40)는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효과로 아이들에게 아토피피부염이나 호흡기질환 걱정은 말끔히 씻어버릴 듯하다”며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사업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두섭 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목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맞게 목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