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 여객선 A호(1만1000톤급)에 승선 중 갑작스런 질환증세를 호소한 B(40대)씨를 포항해경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승객 등 704명을 태우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해 울릉도를 향해 운항하던 울릉크루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항 남동쪽 37㎞ 해상에서 울릉도행 여객선에 타고 있던 40대 환자가 발작 증세를 호소해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환자를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크루즈는 23일 오후 11시 50분에 정상 출항했지만, 환자 이송으로 평소보다 약 6시간 연착된 24일 오전 11시 5분께 울릉도에 도착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해양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항상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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