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경북 청도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마령재 터널 건설공사'가 28일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청도군은 이날 청도 풍각면 소재 풍각쟁이광장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하수 청도군수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사는 청도 풍각면에서 경남 창녕 성산면을 잇는 총연장 2.9㎞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예산 56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6년 8월 국토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후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말 설계가 마무리됐다.

이 도로가 정식 개통하면 풍각면에서 테크노폴리스 등이 있는 대구 현풍까지 약 40분 걸리던 이동 거리가 20분대로 단축된다.

기존 고갯길이 터널로 개선되면서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접근성이 향상돼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으로 청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마령재 터널이 개통되면 물류는 물론 청도 지역 경제 도약에 새로운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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