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제3차 추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29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2022년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대구시 추경예산은 기정예산액 11조 523억원보다 1356억원이 증액된 11조 1879억원(일반 8조 9619억원, 특별 2조 2260억원)이다.
폐지 기금 및 특별회계의 가용 재원과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지방교육재정 부담금 등 법정·의무적경비와 지방채 상환 등 재정 건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대구시교육청 추경예산은 기정예산액 4조 8334억원보다 897억원이 증액된 4조 9231억원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을 바탕으로 누리과정 무상교육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교육현안사업과 재원을 투입한다.
김재용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구시와 시교육청 모두 이번 추경에서 당초에 편성한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전액 이월한 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등 예산편성 전 사업계획 수립시 면밀한 검토와 사전준비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소중한 예산이 마지막까지 필요한 곳에 의미있게 쓰일 수 있게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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