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 구미시는 2조5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보다 5440억원(36.12%) 증가한 것이다.
이번 예산안은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자체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315억원의 재원을 절감, 향후 시정 역점사업에 대한 재원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 재정에 큰 부담인 지방채 문제 해결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하는 등 지방채 조기상환에 305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지방채는 2065억원에서 1700억원대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2차 추경 예산안은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최종 확정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과감한 예산 편성과 함께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책임감 있는 예산을 편성해 다가올 공항 배후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새희망 구미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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