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박물관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예천박물관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9일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열고,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유물을 기증하거나 기탁한 50여 명을 초청해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한 문중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기탁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초청자들은 전시실 및 수장고에 있는 기증·기탁 유물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물관 기증.기탁자들이 수장고에 있는 기증·기탁 유물을 관람하며 설명듣고 있다(예천박물관 제공)
예천박물관이 올해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초간종택 백승각 소장 ‘대동운부군옥목판’과 함양박씨 정랑공파 후손인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박재묵 명예교수가 기탁한 조선전기 금속활자본(을해자) ‘독서록’ 등 문화재급 유물을 포함해 총 3,825점이다.
예천박물관은 '정탁초상'과 '대동운부군옥' 등현재까지 보물 708점을 기증·기탁 받았고,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보물을소장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증·기탁받은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맡겨주신 유물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 지정 신청과 전시, 학술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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