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읍 사무소가 울릉공항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해 장기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사진은 울릉도형 청청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는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울릉읍 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사무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릉도형 청정 새마을운동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관광1번지, 앞서가는 울릉읍이 라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마을 거리 환경정비, 불법 노상 적치물 철거, 관광시설물 정비·보수등 백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게 행정 동력을 집중 가동해 환경정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좁은 골목부터 공원, 터미널,등 주요 관광지등에는 읍 직원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단시간내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가정용 LPG 가스통 도로변 설치와 무분별한 에어컨 실외기 외벽 노출로 관광지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판단, 군 해당부서와 협의후 이를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지켜본 도동주민 A씨는 “골목골목 마다 쌓여 있던 폐 생활가전 제품과 노상 적치물 등이 깨끗하게 정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울릉읍이 적극 추진하는 이 운동에 우리 주민들도 자발 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읍은 울릉도의 관문으로 독도리를 관할하고 있다. 행정.사회.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관광객 90%이상이 이곳에서 여정을 푼다.
노상적치물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거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울릉읍 사무소 제공)
최하규 울릉읍장은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중국뿐만 아니라 하늘 길을 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온 세계가 몰려올 것이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읍장은 또 “앞으로 꾸준한 사업 추진에 있어 현장 주민들이 다소 불편사항이 발생 하더라도 울릉도의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과 애정어린 관심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울릉군은 지난10월 불법 적치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저동항을 비롯한 국가어항과 지역 항포구에 공익저해요소 근절을 위한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이를 위반하거나 방치한 대상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시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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