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개조사업 주민역량강화 교육
울릉군이 사동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따른 마을 주민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상북도 울릉군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과 관련, 최근 농업인 회관에서 사동 3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21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4년까지 국가예산등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래된 스레트 지붕과 낡은 양철지붕등 을 교체하는 주택 정비, 마을 환경개선 강화를 위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리더 교육’과 ‘맞춤형역량강화 교육’ 두 가지로 진행됐다.
리더 교육은 사업에 관한 주민들의 관심 제고와 사후 마을 운영에 관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것이다.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은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만족도 제고 및 주민 참여율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울릉읍 사동 마을 주민들이 마을카페 운영을 위한 커피 실습 및 시음 체험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교육은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의의 및 타 시군 참고 사례, 향후 운영방식에 대한 제언, 마을카페 운영을 위한 커피 실습 및 시음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교육을 계기로 2024년 본 사업이 완료될때까지 1~2회 정도의 추가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 타시군의 우수사례 견학 및 체험을 위한 선진지 견학도 추진하고 있다.
사동3리 마을 주민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마을 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주도형 공모방식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 주민들은 수시로 모여 마을에 필요한 부분을 주제로 토론하고, 군 담당자와 사업 우선순위 선정에 열을 올렸다.
이마을 위 한 주민은 “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부족하고 낙후된 마을 시설들이 하나씩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지속 발굴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구석구석까지를 훑는 정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