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개소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모습(영주시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날씨나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아이! 신나 실내놀이터’가 경북 영주에서 문을 열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공유플랫폼(중앙로 7, 구.경북도립도서관) 내 1층 484㎡ 규모에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유아의 도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공간으로 조성했다.
2020년부터 민·관협력 네크워크 간담회와 공유플랫폼 내 실내놀이터 조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그네, 미끄럼틀, 시소와 같은 놀이터에서 벗어나서다.
시는 숲놀이터와 상상놀이터로 놀이공간을 구분해 놀고 싶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선택 놀이터 조성에 중점을 뒀다.
숲놀이터에는 언덕놀이, 산놀이, 암벽놀이, 그물놀이 등 8종의 놀이시설과 유아용 화장실,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 상상놀이터에는 블럭놀이, 그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부모휴게실, 수유실, 사물함 등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놀이터의 주이용자가 유아인 점을 고려해 유아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모래놀이터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 10일 개소한 실내놀이터는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오전(10시30분~낮12), 오후(1시30분~3시) 2회(1회 20명 이내) 무료로 운영된다.
평일(화~금)은 단체 위주, 토요일은 개인이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만36개월 이상 미취학아동 및 보호자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강매영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의 안전과 놀이터 유지·관리를 위해 놀이활동가를 배치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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