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안동시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전날 대전ICC호텔에서 주최한'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분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동문화지킴이에서 진행한 이 사업은500년 전통의 임청각에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 정신을 배우고 아름다운 한옥의 건축미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프로그램 기획력과 현장 운영력이 매우 우수하고, 지역예술단체 등 지역 내 단체와 협력해 문화재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박 2일 고택 체험, 독립운동가 의식주 체험, 독립운동 토크 콘서트, 서간도 바람 소리 공연 등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임청각의 아름다운 실경을 무대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담은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 소리’는 독립을 향한 숭고한 애국정신을 일깨워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김태호 ㈔안동문화지킴이 대표는 “500년 전통의 보물 임청각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참여자에게는 즐거움과 인문정신을 경험하게 한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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