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문화대는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희전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희전실'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및 정순모 명예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서태옥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유아교육과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계명문화대는 유아교육과를 위해 공을 세우고 많은 후진들을 양성해 지역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희전실을 조성했다.
희전관 4층에 조성된 희전실은 박 교수의 다양한 활동 사진과 교육 자료 등이 전시돼 있으며 팀 활동 및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희 교수는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라며 "희전실을 사용하는 모든 제자들이 정의로운 인간이 되고 인류 사회 속에서 존경받는 계명문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희전실은 박병희 교수가 몸소 보여준 고결한 정신을 예비 유아교사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희전실을 통해 참스승의 모습을 본받아 유아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병희 교수는 신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 1993년 메사추세츠대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화여대에서 강의 시작으로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 시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영남 지역 첫 여성 장로로서 남다른 섬김의 자세를 보이며 신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퇴임 후에도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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