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국립밀양등산학교 착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남부지방산림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우리나라 남부권역 첫 국립등산교육 시설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인공암벽장)가 1년간의 준비 끝에 첫 삽을 떴다.
남부지방 산림청은 22일 밀양시 산내면일원에서 우리나라 남부권역 최초의국립등산교육 시설인 국립밀양등산학교 착공식을 가졌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속초에 위치한 국립등산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는 국립등산교육시설로써, 우리나라 남부권역의 안전한 산행과 클라이밍 등 산림레포츠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밀양시와 남부지방산림청이 협업해 응모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3월 밀양에 유치한 등산과 트레킹 전문기관이다. 인공암벽장은 등산학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밀양시에서 건의해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정부예산에 반영돼 등산학교와 함께 조성하게 됐다.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총 사업비 80억 원(등산학교 50억 원, 인공암벽장 30억 원)이 투입된다.
등산학교의 경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152.45㎡다.
내부공간은 사무실, 강의실, 교육생실, 샤워실, 식당, 실내·외 암벽장으로 조성해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인공암벽장은 국내·외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국제 규격으로 조성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의 리드, 스피드, 볼더링 등 다양한 종목에 이용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산림레포츠 확대와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국립밀양등산학교가 등산교육뿐만 아니라 남부권역 산림복지시설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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