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성주)=김병진 기자]경북 성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23일 경북도와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 농장에서 닭 일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형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농장의 산란계 6만5000여 마리를 모두 처분하고 반경 10㎞ 내의 가금농장 7곳, 53만여마리에 대해 예찰과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10월 예천 가금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3건(경주·안동·구미 각 1건)이 검출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장에서는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