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사자성어로 ‘토고납신’(吐故納新)을 선정했다.
남한권 군수는 계묘년 새해 인사를 통해 오래되어 나쁜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 들인다는 뜻의 ‘토고납신’을 신년 사자성어로 선정하고 세계적 생태 환경을 보존해 매력적인 신비한 관광 여건을 조성하여 울릉을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지난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시책과 현안 사업 발굴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노력한 결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북면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146억 원과 153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은 작년 대비 10%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의 2,420억 원으로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인 생태 관광 섬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46만명의 관광객이 울릉도 찾아와 역대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하신 1만여 군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힘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이 하나 되어 함께 해 주셨기에 위기를 극복할수 있었다"고 지난 한해를 회고 했다.
이어 남 군수는 내년도 6대 군정 운영 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남 군수는 먼저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과 혁신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나도 군수다' 민원 코너를 신설하고,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군민이 만족하고 행복해할 때까지 모든 분야에서 군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이웃 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함께 사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갈 것도 강조했다.
이는 군민이 체감하는 다 함께 누리는 희망 복지행정을 펼쳐 희망을 주고, 더불어 잘사는 복지 울릉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헬기 상주 운영과 의료 장비를 현대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울릉군 유일 울릉 교등학교를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육성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주식회사 울릉!' 전국 1위 최고로 잘사는 도시, 울릉을 만들기위해 군수가 직접 세일즈맨으로 나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겠다는 확고한 신념도 밝혔다.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민간기업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 청정섬 조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고 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대기업 연구소, 휴양리조트, 특급호텔 유치와 교육 기반 시설 유치·확충을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 한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농수산업을 육성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농.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 구상도 밝혔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울릉산 농수산물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울릉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해 상품의 차별화를 도모한다.
특히, 울릉군 고유의 농·특산물인 명이, 산채, 우산고로쇠 등 상품 개발과 울릉 산채 경쟁력제고를 위한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한 농업에 활력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속의 보석 같은 울릉을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섬 조성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내건다.
이를 위해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라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의 전환을 위한 울릉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을 수립해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 등, 사계절 쉼 없는 관광지로 반드사 변화시켜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불리한 섬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지역개발에 전력을 기울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남북 분단의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5도 주민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지원되고 있듯이 울릉군 또한 한반도 동쪽 유일한 섬으로 해양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여건에 자리하고 있어 울릉도 독도 특별법 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울릉도·독도 주민들의 생활 안전 및 복지향상을 위한 충분한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특별법을 재차 강조하며 이를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남 군수는 특히 다가오는 8월 8일에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국가행사인’제4회 섬의날‘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린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착실하게 행사를 준비해 울릉도·독도를세계 위에 띄우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널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애정 어린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불편하다고 변화하지 않으면 적응하지 못하고 변화에 휘둘릴 수밖에 없듯이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하고, 일상이 즐거운 위대한 울릉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편견과 두려움을 깨는 고단한 여정이지만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건설을 위해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을 그려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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