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식 울릉군 의회의장(울릉군 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공경식 경북 울릉군의회의장이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에는 행복과 풍요,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보다 깊숙이 군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군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의 구석구석을 살펴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의장은 “지난해 제9대 울릉군의회가 새롭게 개원한 후,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고자 진력(盡力)을 다해 왔다”고 자평했다.
또한, “7명 의원 모두가 항상 깨어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륜의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회다운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서막인 제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하여 군민여러분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등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지난 한해를 회고 했다.
공의장은 ”새해에는 지난 6개월의 예열을 마치고 힘찬 비상을 시작하려 한다“며 ”지난해 다져놓은 전문성을 반석으로 삼아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실현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지방소멸 대응‘,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등 낙후된 섬 지역주민의 기초생활권 구축과 지역개발 정책 제안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더 크게 듣고” “더 깊게 보고 ”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 여러분의 높은 품격에 누가 되지 않는 울릉군의회가 되겠다”강조했다.
특히 ”계속되는 위기로 지치고 힘들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는 것처럼 새해에는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반드시 밝은 아침을 맞이할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공 의장은 “계묘년 새해에는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나는 일들이 가득하겠지만 우리 모두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보다 풍요롭고 위대할 것이다”며 “울릉군의회 의원 모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군민이 군정의 주체가 되고, 집행부와 의회는 성실한 일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충혼탑을 참배하며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의원들은 충혼탑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군민의 복리 증진과 권익 신장, 그리고 울릉군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초심의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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