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8월 8일 개관한 국내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 전경, 이 건물의 부지는 울릉군이제공,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했다(헤럴드 DB)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은 국내유일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평가인증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2019~2021년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 18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인증기관에 선정된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대상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3년 동안 박물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독도와 울릉도를 주제로 한 전문화 된 전시를 해왔다.
또한 현지조사와 자료검토를 통해 지역 내외에 산재한 울릉도·독도관련 사료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독도영유권의 이론적 토대확보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관람환경에 대응해 시의성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과 체계적인 소장유물 관리 및 활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수 공립박물관 선정을 계기로 박물관시설 개선, 수준높은 전시, 교육, 연구의 다변화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울릉군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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