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최근 발생한 경기도 과천 방음벽 화재, 대구 성서IC 인근 방음벽 화제 등으로 불연재(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의 한 기업이 불연재를 활용한 플라스틱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9일 제이엔에스 에코(J&S ECO)에 따르면 전국의 지하철과 항공업·조선업, 공공시설 등의 시장을 겨냥해 일본과 기술제휴로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 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불연성 시험성적서인 콘칼로리미터 시험방식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이번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지하철 역사 안내판, 광고판, 조명, 건축물 마감재 등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이미 일본에서는 지하철 및 고속열차 등에 마감재로 활용되고 있다.
제이엔에스 에코는 현재 지역의 조명 전문회사인 기민(KIMIN)과 협업해 불연 마감 LED 조명을 상용화하고 조달등록을 끝냈다.
배용준 J&S ECO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불연재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내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도 최근 들어 불연재 미적용 사례로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어 이런 부분에도 해당 제품이 널리 적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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