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설 명절을 맞아 울릉사랑상품권을 구매한후 들어보이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9억 원 규모의 ‘울릉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1인당 구매한도액은 종전과 같이 10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군은 올해 발행하는 상품권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울릉사랑상품권은 울릉에 있는 식당과 이ㆍ미용실 등 울릉지역 3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과 똑같이 쓸 수 있다.
경북에서 가장 늦게 지역화폐를 발행한 울릉군은 2011년 10억7500만 원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17억 8500만원 어치를 발행했다.
군은 또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싼 가격으로 전국에 판매하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울릉몰' 은 11일부 이달말 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단, 예산 소진시 조기마감 될수 있다.
경북 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 와 통합ㆍ연동, 운영되는‘울릉몰’에는 현재 19개 업체와 지역 대표 농ㆍ수특산물인 오징어, 부지갱이, 명이나물 등 110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사랑상품권이 앞으로도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울릉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에는 울릉몰에서 제수품과 설 선물을 구입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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