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 트랩'에 5마리가 집단 포획돼 있는 모습(헤럴드 DB)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16일 시에 따루면 매년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급증해 2022년에는 전년도의 2배 가량의 멧돼지 3038마리, 고라니 2028마리가 포획됐다.
이에 안동시는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각종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우선 사업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철조망, 전기울타리, 포획장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한다.
시설별 보조금 60%, 자부담 40% 비율로 지원하고 농가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철조망 등의 기준단가를 현실화헤 농민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농작물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는 동일 경작지 내 최대 300만 원까지 피해 보상을 해준다.
피해 농지 소재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발생을 신고하면 담당자의 현장 확인 후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유해야생동물을 집중 포획하기 위해 피해방지단 49명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피해 농지 소재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를 신고하면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포수를 배치해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또한 제1종 법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등의 인근 시·군에서 발생함에 따라 환경부 지정 광역 집중 포획단을 4명으로 꾸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다.
정진용 안동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 야생멧돼지의 폐사체 발견 즉시 환경관리과(840-6184, 840-5282)로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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