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필 서한 대표이사.[서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서한은 2023년 경영목표를 공사 수주 1조1000억원, 매출 7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서한은 올해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해 사업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에 주력해 임대사업 특화와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한다.
또 노년 인구와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블록형 단독주택과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주거 부문에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1138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주거 부문은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건설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서한은 지난해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 6개 단지 3194가구의 입주를 진행했다.
대구권 사업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를, 역외분양사업으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와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 분양을 안정적 금융구조를 토대로 진행했다.
서한의 목표 예정 사업 중에는 비주거 부문과 사회간접자본 관련 비중이 높다. 이는 아파트 위주 시장의 대안 마련을 통해 내실을 더 튼튼히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매출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의지로 새로운 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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