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25일만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원 돌파
김병수(왼쪽 둘째) 전 경북 울릉군수가 25일 달성군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달성)=김성권 기자]대구시 달성군은 김병수(68) 전 울릉군수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보내왔다고 25일 밝혔다.
달성군에 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한 인사는 김 전 군수가 처음이다.
김 전 군수는 “고향인 달성의 발전에 감개무량하다. 달성군의 미래와 군민들의 윤택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답례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 하빈면 출신인 김 전 군수는 5대 울릉군의회 의원, 6대 의회 전반기 의장, 민선 7기 울릉군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전 군수는 고향인 달성 주민이 울릉지역을 찾을 때는 적극적으로 환영해 주는 등 남다른 지역 사랑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달성군에는 김 전 군수를 비롯해 80명이 총 1천여만원을 기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김 전 군수님을 비롯해 달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은 연간 최대 500만원이며, 500만원 기부 시 최대 90만8천원의 세액공제와 150만원(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협 창구 5900여 곳에서 기부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