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올 들어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 기부제와 관련해 지역 출향인들을 중심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고향 경제 살리고, 특산물 받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는 1석 3조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며 1월 말 현재 220여명 6,400여만원 기부금 모금의 성과올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2명이며 그 중 기부상한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8명이다.
가장 많이 기부된 금액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으로 171명이 기부한 것으로 나나탔다.
기부자의 지역을 보면, 출향인이 가장 많고 의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고 있는 대구지역에 이어는 서울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답례품으로는 의성진쌀, 의성사과, 의성마늘등의 순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대통령 설명절 선물로 의성진쌀로 만든 떡국 떡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며, 의성진쌀의 선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고향사랑 기부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제2의 고향'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은 연간 최대500만원이며, 500만원 기부 시 최대90만8천원의 세액공제와150만원(기부금의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고향사랑e음'또는 전국 농협 창구5900여 곳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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