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가운데)과 최병욱 (왼쪽 두번째)경사노위 자문위원(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이 27일 포스코 노동조합을 방문,간담회를 가진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 노동조합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포스코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경북 포항 소재·상급단체 한국노총)이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병욱 경사노위 자문위원(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이 제19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방안을 고민하던 때에 포항 출신의 최병욱 자문위원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경사노위측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신임 포스코 노동조합 집행부를 격려하고 노동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귀담아 들었다.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건강한 K-노사문화의 길을 여는 데 경사노위의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김문수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포스코 노조가 추구하는 변화의 시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욱 자문위원은 “지금까지 노동운동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해온 공공부문 노동운동가로서, 포스코노조의 고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간담회를 제안했다”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로 범람한 냉천이 포스코 내부로 유입돼 유례없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난주 정상 가동되는 모습을 보니 피해복구에 앞장선 한 사람으로서 보람이 느껴지고, 피해복구에 노사가 온 힘을 합친 만큼 앞으로로 상생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불러오는 주역이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포스코 노조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포스코 노조의 노력이 노동계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 내 노조는 김 위원장과 최 자문위원이 이번 방문한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조합원 8200명·98.8%)와 민주노총 소속 포스코지회(조합원 100여명·1.2%)로 나뉜다.
포스코 노조는 1988년 6월, 포스코지회는 2018년 9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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