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업무우수 공무원 4명을 특별승급 시킨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특별승급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탁월한 업무 수행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업무실적 우수 공무원 1명과 민선 8기 시정가치 구현에 기여해 2022년도 올해의 우수공무원 TOP3로 선정된 공무원 3명을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는 산단진흥과 최상준(시설 6급), 투자유치과 이재혁(행정 6급), 일자리노동정책과 이용수(시설 6급), 신공항건설과 김남(시설 7급) 주무관으로 다음 달 1일자로 특별승급 발령된다.
최상준 주무관은 성서지역 대기오염 악화 우려로 지역사회에서 크게 논란이 됐던 성서산단 BIO-SRF(폐목재 등을 활용한 바이오 고형 연료)발전소 건립 불허 관련 행정소송 업무과 관련해 변론조서 작성을 담당, 소송을 승소로 이끄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해당 소송 패소 시 사업자 측에서 7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재혁 주무관은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 개정 시행으로 성과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민선 8기 출범 후 발레오(728억), 이케아(1800억), 엘엔에프(6500억) 등 11개사 1조 404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했다.
이용수 주무관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화재 시 모두가 꺼리는 수습 업무에 지원해 신속한 피해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철거 및 재축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했다.
또 김남 주무관은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해 큰 그림을 완성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원만히 진행해 사업비를 절감한 공로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능동적 업무수행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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