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020년 1월 열린 시무식에서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며 청렴의지를 다지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사상 첫 1등급을 달성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 오른 성적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하며 부패 실태 부문에서 0점을 받아 부패사건에 따른 감점 요인이 없었다.
이 같은 비약적인 청렴도 향상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실시한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권위주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1등급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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