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와 우리병원은 지난 26일 우리병원 8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윤관 대구한의대 대외부총장, 김명진 우리병원 원장 등 관계자 10여명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실습 산·학·병 공동연구 및 전문 인력 교류 △대학 구성원의 건강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 공동 발굴 수행 등에 협력한다.
협약 후 대구한의대는 우리병원의 의료전문가를 초청해 취업멘토링과 의료 분야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 베트남 유학생이 우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11월 하반신이 마비된 황 반 꾸이(23) 학생은 우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황 반 꾸이 학생의 소식을 접한 베트남 유학생 등은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1500만원의 치료비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윤관 대구한의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현장실습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 유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