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최근 경북도가 '채소류 주산지 지정'을 변경·고시하면서 영천을 작약 주산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소류 주산지 지정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시·도지사가 결정한다.
주산지로 지정되려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품목에 대해 재배면적과 생산량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영천에서는 올해 초 기준 300 농가가 주산지 지정 기준(50㏊)의 2배가 넘는 110㏊에서 작약을 재배하고 연간 5000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원예산업 발전계획에 작약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육성한다.
또 작약 선별·가공·저장시설을 만들고 주산지 농가 조직화를 유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작약 주산지 지정을 계기로 생산 중심지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농가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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