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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대보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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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김종흥 산주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안동하회마을보존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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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영하)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보름인 5일 오전 630분부터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서낭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펼친다.

제사 후에는 삼신당, 양진당, 충효당을 차례대로 돌며 지신밟기를 재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930분에는 하회마을나룻터에서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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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지 불사르기 모습(안동하회마을보존회제공)


오전 10시부터 마을길에서는 하회별신굿 가운데 핵심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재연되고, 양진당과 충효당에서는 탈놀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마을회관에서는 오곡밥 나눔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귀밝이술과 부럼을 깨는 풍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종일 하회마을 내에서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연다.

류열하 이사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보다 풍요로운 삶을 성취하고 마을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고자 하는 하회마을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동제를 올리고, 화산 위로 솟아오르는 보름달 만큼 넉넉했던 선조들의 나눔의 참뜻을 기리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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