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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박물관, 새봄맞이 입춘첩 무료 나눔 행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사이 관람객들에게 무료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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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입춘(立春)을 맞아 오는 4일 ‘입춘첩(立春帖)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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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 박물관은 2023새해 입춘(立春)을 맞아 오는 4입춘첩(立春帖) 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입춘첩은 대문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입춘대길 건양다경등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으로 입춘의 여러 풍속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다.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고 할 만큼 중요하게 여겨졌다.

두루 쓰는 구절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거천재 내백복(去千災 來百福) 등이 있으며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자와 ()’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

예천박물관 입춘첩 나누기행사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사이 박물관 1층 중앙로비에서 진행되며 이날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예천서예인연합회(회장 박광모) 재능 기부로 한 해의 다복과 경사를 기원하는 명언·명구를 휘호하여 무료로 증정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봄기운 가득한 입춘첩을 받으시고 평온이 깃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앞으로도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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