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 여자 배구부에서 세터를 맡고 있는 김연정 선수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주관 ‘2022 KUSF AWARDS’에서 U-리그 최우수상을 받았다.
KUSF AWARDS는 높은 기량으로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학업에 열중해 학생 본연의 의무까지 충실히 이행하는 학생 선수와 이런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지도자에게 주는 국내 유일의 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김 선수는 "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생각해 보니 혼자만의 힘으로 상을 받게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과 교수님들, 지난 시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학창 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배구를 시작했으며 대학에 진학하며 잠시 코트를 떠나 일반 학생으로 다른 대학에 다니던 중 경일대에서 여자 배구부를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편입해 선수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 창단한 경일대 여자 배구부는 지난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거듭해 U-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현재는 2023년 리그를 준비 중이다.
김연정 선수는 "올해가 대학생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인 만큼 꼭 2연패를 하고 싶다"며 "딱히 코트에서 만나기 무서운 팀은 없지만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이끌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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