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민산정 본채 전경 (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은 점곡면 소재 민산정을 매입해 관광자원화 한다고 밝혔다.
7일 군에 따르면 민산정은 민산 류도수(1820-1889)를 기리기 위해 2005년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이다.
건물 4채에 객실 10개, 강당 1개로 이뤄진 전통 고택이다.
소유자는 그동안 전통 고택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2016년 한옥체험업 운영 등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택 민산정을 활용한 한옥체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비 9억2000만 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이다.
시설 보수 및 민산정 운영체계 개선 등을 통해 보존과 활용성을 높여 고택을 찾는 방문객에게 상시 개방 환경을 조성한다.
고택이 갖고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고택스테이, 고택풍류음악회, 역사문화체험 및 교육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촌마을 주변에는 고운사를 비롯해 최치원문학관, 산수유마을, 조문국사적지, 빙계계곡 등 관광지가 많아 최적의 힐링 장소"라며 "앞으로 의성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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