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안동대학교가 국립대학 처음으로 학생참여 예산제도를 도입해 했다.
8일 안동대에 따르면 이제도는 학생들이 사업 예산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위원회의 심의과정을 통해 차년도 시행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안동대는 지난2일 해당 제도의 운영방향 및 성공정착을 위해 총장 및 주요보직자, 총학생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참여 예산제 사업제안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8개의 참신한 사업들이 제안·발표됐다.
안동대는 학생참여 예산제를 따라 ANU 학과박람회, ANU 봉사활동 행사, 단풍제 등 학생들이 제안한 예산을 부서, 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사업 예산에 반영·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예산이 반영되면 대학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예산 편성부터 집행·결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 및 수행하도록 한 첫 사례다.
권순태 안동대총장은 “학생참여 예산제도는 교육수요자 시각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사업 예산편성이 가능해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혁재 기획처장은 “말뿐인 학생 중심 대학이 아닌 실제 학생이 주인인 대학으로 혁신해 가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모든 학생이 ‘내가 대학의 주인’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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