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전지훈련 중인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7일 예천읍 취약계층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예천군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울림이 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예천을 찾은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예천군 실내육상훈련장에서 동계 합숙훈련을 하며 국가대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예천군과 연탄은행의 지원으로 고된 훈련 중 휴식 시간을 이용해 예천읍 노상리 일대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하경수 전임지도자는 “예천군은 국내 유일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보유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훈련 시설 외에도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 등도 연계해 주는 등 어린 선수들 인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윤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육상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환경 개선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상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예천군은 2월까지 연인원 5000여 명 전지훈련단이 다녀갈 예정이다. 현재도 동계 전지훈련 예약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5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등 도 단위 이상 육상대회가 열려 2만여 명 지도자와 선수들이 예천군을 찾을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