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우산고로쇠가 전국소비자들에 공급하기 위해 화물선에선적된 모습(헤럴드 DB)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13일부터 5월31일까지 2023년 봄철특산물 특별수송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산나물 우산고로쇠등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를 맞아 택배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 농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매년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에는 택배물량이 늘어나 택배접수 지연등으로 제때 육지 반출이 어려워 상품의 신선도가 떨어진다는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특별수송 기간을 설정해 이기간 동안 택배 기관인 우체국에 기간제 근로자4명을 배치하고 화물차량 5대도 함께 지원해 원활한 특산품 수송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울릉군 경제투자유치실 관계자는“이번 특별 수송이 코로나19 장기화로고통과 어려움속에 살아가는 지역 특산품 생산 농가들에게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또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에 맞춰 사동항 울릉크루즈 화물취급소 옆 건영택배에서 매일 오전8시부터 11시 사이 접수된 택배는 익일 소비자에게 배송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주중 화·목요일에는 울릉 우체국 (도동)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동·서면·천부 우체국에선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택배 접수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갓 수확한 나물을 화물선에 실을 때 선내 냉장컨테이너를 할증료 없이 이용 가능토록해특산물 신선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남한권 울릉 군수는“봄철에 생산되는 특산물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수송이 이뤄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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