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제공]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맛과 향이 뛰어난 봄의 전령 '청도 한재 미나리'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12일 경북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하수 군수가 청도읍 음지리 소재 친환경 미나리밭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청도읍 한재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미나리로 지난 1985년 무렵 청도시장 출하를 시작했다.
1994년 무농약재배로 친환경 인증을 받아 현재는 청도 한재골에서 46ha에 이르는 120여개 농가에서 110억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의 효자 특산물이다.
매년 봄철 한재골에는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으로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한재 미나리는 비타민A와 칼륨, 칼슘이 풍부하다는 점과 줄기가 연해 생(生)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오래전부터 청도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고물가, 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청도 한재골을 방문해 맛난 미나리를 먹으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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