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변을 관람하고 있다. (도산서원관리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 도산서원관리사무소는 지난 9일부터 도산서원 관람 시간을 오후 5시에서 5시 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입장 마감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3월에서 10월까지 관람 가능 시간은 기존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30분)까지다.
장거리를 이동해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학자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시설이다.
퇴계 선생의 도산서당을 기반으로 건립돼 학문과 학파의 본보기를 이룬 한국의 대표 서원으로 1969년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전교당, 상덕사 및 삼문, 도산서당, 농운정사 4건의 보물과 경북 유형문화재인 시사단이 있다.
공승오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은 "입춘이 지나고 해가 길어지면서 오후 늦게 도산서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잠수교(세월교)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걸어서 낙동강을 건너 시사단을 오르며 비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크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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