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모습.[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를 대구 엑스코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3년만에 완전한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320개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중동, 유럽, 동남아 등 20개국에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내수시장 브랜드와의 직거래 강화를 위해 패션그룹형지, 영원아웃도어 등을 초청해 '프라이빗 상담회'도 열고 한섬, 신원, 코오롱, 바바패션 등 수도권 중심의 주요 의류패션 바이어 초청 행사도 마련된다.
기업별로는 효성티앤씨, 서원테크, 코레쉬텍, 건백 등이 재활용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을 선보인다. 또 원창머티리얼, 대현티에프시, 해원통상 등은 친환경 원료와 공정을 적용한 투습 방수 제품들을 전시한다.
한신텍스는 중동 전통의상용 폴리로브직물을 선보이고 화이트텍스, 승화섬유, 네이텍스 등은 코튼과 린넨소재를 전시한다. 신한화섬, 우정무역 등은 재생 셀룰로스 섬유를 출품하고 경원, 베가텍스 등은 인조모피와 가죽소재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PID에서는 '트렌드+메타패션관'을 구성해 내년 시즌의 최신 소재와 함께 3D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PID는 첨단융복합과 친환경, 디지털·스마트화라는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가치 교류와 대전환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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