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장 확대, 분수광장, 생태초화단지 조성
안동시는 낙동강 둔치를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휴식을 위한 명품 수변 공간을 조성한다. 사진은 낙동강 수상레저 접안시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올해 낙동강 강변 둔치를 명품 수변공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21억2000만원을 투입해 낙동강 둔치를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휴식을 위한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신규사업으로 10억 원을 들여 낙동강 남단(정하동 635번지 일원)의 기존 협소했던 어린이 물놀이장을 확대 조성한다.
추경예산을 확보해 동천보에서 성희여고 앞까지 1km 구간의 샛강도 정비한다.
올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 공사를 마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낙동강변 음악분수와 연계한 분수 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8억 원과 사업비 부족분을 추가 확보해 분수, 계류(시냇물)시설, 수목식재, 휴게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계절 생태초화단지도 조성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계절별 꽃맞이를 할 수 있도록 2월 중 식재 기반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핑크뮬리 그라스원 △경관초화단지 △낙천공원 △수상레저 접안시설 △익스트림파크(청소년수련관) △그라운드 골프장 △파크골프장 조성을 끝내고 자연과 어우러진 수변공간 명품화에 힘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모든 시민이 근거리에서 숲과 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산해나가겠다”라며 “자연 친화적인 수변 여가·휴게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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