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은 지난 16일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내 구상 중인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해 국내 저명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달성군청 1층 군민소통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국내 미술·건축계 저명 전문가 그룹(10명)이 참여, 국립근대미술관 달성군 유치 당위성 및 필요성을 도출하기 위해 열띤 논의의 장을 펼쳤다.
세미나에 앞서 166명의 주민 및 지역 미술계로 구성된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시민 서포터즈는 단장 고수영 달성미술협회장의 유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한 성명서 발표로 주민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본행사인 학술세미나에서 김영동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은 '근대미술관 건립 및 달성군 유치의 미술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달성군이 근대 미술관 유치 최적지임을 주장했다.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이사와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미술관 건축의 사례와 그 활용방안', '근대미술관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유치 후에 대한 의견을 국내?외 사례와 이론을 접목해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달성군 유튜브 채널인 '전국달성자랑'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대외적으로 전파됐다.
지역 근대미술관 유치는 현 정부의 공약사항이자 달성군의 핵심사업인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에 국립 근대미술관을 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군은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당위성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유치 추진위원회를 지난해부터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개최로 대외적으로 유치 의사를 보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미나를 통해 우리군의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군 역점사업인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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