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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대게 그대에게’…4년만에 돌아온 울진대게축제 23일개막
23일 ~ 26일까지 후포항 일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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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게 맨손잡기 모습(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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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북 울진을 대표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23일부터 26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울진군과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울진대게, 그대에게'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울진 특산물인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의 '대게 원조'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 특산물로 자리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 곳으로 귀양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蟹浦)'란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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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모습. (울진군 제공)


올해 축제는 대게를 비롯 다양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대게빵, 대게크로켓, 대게장비빔밥, 대게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경매 이벤트를 연다.

이 외에도 대게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게 전시관, 후포 요트학교에서 운영하는 요트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김종열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울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군수는 "4년 만에 축제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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